잠이 오지 않아 낯선 시간대에 깨어 있다. 달리 할일도 없이 그냥 깨어 있다.
생각들이 어쩔줄을 몰라하는데. 걔네들에겐 혼란스러운 일이겠지. 그런 혼란중에서
반짝 반짝하고 앞으로 나오려는 몇몇 생각의 갈래가 있다. 얼핏 얼핏 무슨 생각들인지
꽤 중요한 것들처럼 보여서 정리하고픈 맘에 아무런 메모장을 열어보지만
그냥 혼란함 저 너머로 사라져 버린다.
이 수줍은 생각들이 아마도 나를 더 멀리 움직이게 할 어떤 창의적 원동력은
아닐까 생각해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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